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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유를 위하여 싸우는 모든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아름다움을 위하여 투쟁하는 것이다. 물론 아름다움 그것 자체를 위하여 아름다움을 옹호하자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움은 인간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우리는 우리 시대의 불행 속에서 시대를 따름으로써만 비로소 이 시대에 그 나름의 위대함과 의연함을 부여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는 고독한 개인으로 남아 있을 수 없게 되었다.
2025년 01월 11일
― 알베르 카뮈,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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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초라한 비극에는 사무실 냄새가 풍기고 그 비극에서 흐르는 피는 끈끈한 잉크색이다.
2025년 01월 11일
― 알베르 카뮈,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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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나는 순결도 증오하고, 선도 증오해요. 어떤 곳에도 도덕상이니 덕성이니 하는 것들이 존재하길 바라지 않아요. 나는 모든 사람들이 뼛속까지 썩기를 원해요."
"그럼 저 같은 여자가 당신에게는 꼭 맞겠군요. 저는 뼛속까지 썩었어요."
2025년 01월 10일
― 조지 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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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명백한 것, 순수한 것, 진실된 것은 보호받아야 한다. 자명한 것은 진실이므로 끝까지 사수하라! 이 세계는 굳건히 존재하며, 세계의 법칙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025년 01월 09일
― 조지 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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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불안과 불결과 궁핍에 시달리는 한편으로, 기나긴 겨울의 추위 속에서 찢어진 양말에 좀처럼 작동하지 않는 엘리베이터, 차가운 물, 돌처럼 거친 피부, 부스러지는 담배, 지독하게 맛없는 음식 따위로 병들어 간다면 이것도 자연의 섭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모든 것이 달랐던 옛날을 기억도 못하면서 사람들은 왜 현실이 견딜 수 없는 것이라고 느끼는 걸꺼?
2025년 01월 09일
― 조지 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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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작년에 비해 식량, 의복, 주택, 가구, 취사도구, 연료, 선박, 헬리콥터, 서적, 유아 등 모든 것이 늘어났다. 그 상태 그대로이거나 줄어든 것은 질병과 범죄와 정신병뿐이었다.
2025년 01월 09일
― 조지 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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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개념이 없어졌는데 '자유는 예속'이란 슬로건이 어떻게 있을 수 있겠나? 모든 사상적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네. 사실상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사상 따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걸세. 정통주의는 생각하지 않는 것, 생각할 필요도 없는 걸 뜻하네. 요컨대 정통주의란 무의식 그 자체일세."
머지 않아 사임은 증발될 것이다. 윈스턴은 문득 그런 확신을 품었다. 그는 너무 지적인 인물이다. 모든 것을 지나칠 만큼 정확하게 관찰하고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당은 사임 같은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젠가 그는 사라질 것이다. 이미 그의 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다.
2025년 01월 08일
― 조지 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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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것, 진실을 훤히 알면서도 교묘하게 꾸민 거짓말을 하는 것, 상반된 두 가지 견해를 동시에 지지하고 서로 모순되는 줄 알면서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믿는 것, 논리를 사용하여 논리에 맞서는 것, 도덕을 주장하면서 도덕을 거부하는 것, 민주주의가 아닌 줄 뻔히 알면서 당이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믿는 것, 잊어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든 잊어버리고 필요한 순간에만 기억에 떠올렸다가 다시 곧바로 잊어버리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 자체에다 똑같은 과정을 적용하는 것⋯⋯.
2025년 01월 08일
― 조지 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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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그래서 만일 사람들이 당의 거짓말을 믿는다면─그리고 모든 기록들이 그렇게 되어 있다면─그 거짓말은 역사가 되고 진실이 되는 것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이것이 당의 슬로건이다. 그러나 과거는 본질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태 그런 적이 없다. 지금 진실한 것은 영원히 진실하다. 이는 지극히 단순한 이치다. 필요한 것은 자신의 기억을 끊임없이 말살시키는 것뿐이다.
2025년 01월 08일
― 조지 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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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미래를 향해, 과거를 향해, 사고가 자유롭고 저마다의 개성이 서로 다를 수 있으며 혼자 고독하게 살지 않는 시대를 향해. 진실이 존재하고 일단 이루어진 것은 없어질 수 없는 시대를 향해.
획일적인 시대로부터, 고독의 시대로부터, 빅 브라더의 시대로부터, 이중사고의 시대로부터 ─ 축복이 있기를!
2025년 01월 07일
― 조지 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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