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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세상의 악은 거의 다 무지에서 나오며, 양식이 없다면 선의도 악의와 마찬가지로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인간은 악하지 않고 오히려 선한 존재지만, 사실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간은 많이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는데, 그것을 미덕이나 악덕이라고 부른다. 가장 절망적인 악덕은 자기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고 사람을 죽이는 것을 스스로 허용하는 무지의 악덕이다. 살인자의 영혼은 맹목적이며, 통찰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않으면 진정한 선도 아름다운 사랑도 없다.
2023년 06월 06일
― 알베르 카뮈, 페스트
입력
: re
사람들은 그것을 침착함으로 착각했다. 절망감 때문에 공포심을 느끼지 않게 되었으니 불행에도 장점이 있었던 것이다.
2023년 06월 06일
― 알베르 카뮈, 페스트
입력
: re
사실 그는 오랜 시간을 두고 마음속으로 곱씹으며 괴로워하던 끝에 심정을 표현했고, 그가 전달하고자 한 이미지는 기대와 열정의 불 속에서 오랫동안 익혀온 것인데, 상대방은 그것을 시장에 가면 살 수 있는 싸구려 괴로움이나 연속극에서 볼 수 있는 우울증 같은 상투적인 감정일 거라고 상상했다.
2023년 06월 06일
― 알베르 카뮈, 페스트
입력
: re
우리는 우리의 삶이 고달프다는 것을 알리려고 그 죽은 말들을 기계적으로 베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고 고집스럽게 내뱉는 독백이나 벽에 대고 말하는 무미건조한 대화보다는 상투적인 전보 문구가 차라리 더 나은 것처럼 여겨졌다.
2023년 06월 06일
― 알베르 카뮈, 페스트
입력
: re
요컨대 그 전반적인 혼란 속에서 그는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는 것을 기록하려고 스스로 노력하고 있었다.
'질문: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 시간을 그 길이 전체로 경험할 것.
방법: 치과 대기실의 불편한 의자에 앉아 여러 날을 보낼 것, 일요일 오후를 자기 집 발코니에서 보낼 것, 모르는 언어로 진행되는 강연을 들을 것, 가장 길고 불편한 철도 노선을 골라 입석으로 여행할 것, 공연장 매표소에 줄을 서고 표는 사지 말 것 등.'
2023년 06월 06일
― 알베르 카뮈, 페스트
입력
: re
한 도시를 이해하려면 그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사랑하며, 어떻게 죽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리의 작은 도시에서는 기후 때문인지 이 모든 것이 격렬하면서도 무심한 태도로 한꺼번에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이곳 사람들은 권태로워하고, 습관이라도 가져보려고 애를 쓴다.
2023년 06월 06일
― 알베르 카뮈, 페스트
입력
: re
1분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죠.
2023년 06월 05일
― 바닐라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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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당신의 삶이 한 번에 1분씩 끝나고 있다.
2023년 06월 05일
― 파이트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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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내 쪽은 쓸쓸할 거예요.
네 주변은 늘 조금 쓸쓸했어.
2023년 06월 05일
― 킬 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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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내가 지닌 통제 불능과 광기, 잔인함과 사악함.
내가 저지른 모든 파괴와 그에 대한 나의 완전한 무관심.
나의 고통은 지속적이고 극심하며, 누구도 더 좋은 세상에 있기를 희망하지 않는다.
사실 나의 고통이 타인에게도 가해졌으면 한다. 아무도 피할 수 없었으면 한다.
우리는 그 불신이 빚은 결과를, 거짓과 분열, 실수라는 모습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걸 인정해도 카타르시스는 없다.
2023년 06월 05일
― 아메리칸 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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