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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내게 권리가 있다는 느낌, 내가 옳다는 만족감, 나 자신을 높이 평가하는 데서 오는 기쁨은 인간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전진하게 하는 강한 원동력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반대로 이러한 것을 빼앗아버린다면 인간은 침이나 질질 흘리는 개나 다름없이 되고 말지요.
2023년 06월 08일
― 알베르 카뮈,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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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러시아어에서 넘어서다라는 동사는 범죄라는 명사와 어근이 같다.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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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그들 모두 얼마나 삶을 사랑하고 아끼는가! 감옥에 있으면 자유로운 상태였을 때보다 더 삶을 사랑하고 더 가치 있게 여기고 더 많이 아낀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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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악행'이라는 말은 대체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이 점, 그것을 견뎌 내지 못하고 자수했다는 점에서만 그는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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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대체 왜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염두에 둬야 하는가? 무엇을 지향해야 할까? 그저 존재하기 위해서 산다? 하지만 예전에도 이념을 위해, 희망을 위해, 심지어 환상을 위해 자신의 존재를 내놓을 각오를 했던 일이 천 번은 족히 됐다.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는 항상 부족했다.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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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심지어 저는 선생이 '숙고 끝에 고통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할 것'이라는 확신마저 있습니다. 지금은 제 말을 안 믿으시겠지만 선생 스스로 이런 생각에 골몰하시게 될 겁니다. 고통이란, 로지온 로마느이치, 위대한 것이거든요.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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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도망자 생활은 치사하고 힘든 법인데 선생에게 무엇보다도 삶과 일정한 지위와 그에 상응하는 공기가 필요합니다. 자, 그곳에 선생의 공기가 있답니까? 도망치신들 알아서 돌아오실 겁니다. 선생은 우리 없이는 안 되거든요.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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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그래도 틀림없이 삶이 끝까지 이끌고 갈 겁니다. 나중에는 스스로를 좋아하시게 될 테고요. 지금 선생에게는 오직 공기가 필요할 따름입니다, 공기, 공기가!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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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고통도 역시나 좋은 일입니다. 고통받으십시오. 고통을 자처하는 미콜카가 옳은지도 모릅니다. 쉽사리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쯤은 저도 압니다만, 이것저것 너무 잔꾀를 부리지 마십시오. 생각은 그만하고 곧장 삶에 몸을 내맡기십시오. 염려할 것도 없습니다. 곧장 해안가로 이끌려 두 발로 서게 될 테니까요. 그럼, 어떤 해안가일까요? 저라고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는 그저 선생의 앞날이 창창하다는 것을 믿을 뿐입니다.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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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내가 과연 노파를 죽인 걸까? 나는 나 자신을 죽인 거야, 노파가 아니라! 어쨌거나 그로써 나 자신을 작살낸거야, 단번에 영원토록……!
2023년 06월 08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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