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

    넌 지금, 어제와 오늘의 경계선을 넘었어.

    2023년 06월 08일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 : re

    아…. 그렇구나….
    이제 '앞으로' 따윈 없는 거지?
    하하.
    이젠 없어….

    2023년 06월 08일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 : re

    몇 번이나 죽고 싶냐?
    평생 딱 1번만 부탁드려요.

    2023년 06월 08일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 : re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2023년 06월 08일 ― 허먼 멜빌, 모비딕

  • : re

    내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해두자.

    2023년 06월 08일 ― 허먼 멜빌, 모비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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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에서 폭풍으로! 그것도 좋다고 해두자. 진통 속에서 태어난 인간은 고뇌 속에서 살고 고통 속에서 죽는 것이 마땅하다. 그것도 좋다고 하자. 여기에 재난이 닥쳐오는 것을 꿋꿋이 견뎌내는 사나이가 있노라! 그것도 좋다고 하자.

    2023년 06월 08일 ― 허먼 멜빌, 모비딕

  • : re

    나 역시도 낙원에서 살고 있지는 않아. 그래서 미치지도 못한 채 온갖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네. 자네는 미치는 게 당연한데 왜 미치지 않나? 미치지 않고 어떻게 견딜 수 있지? 자네가 미칠 수 없는 건 하늘이 아직 자네를 미워하고 있기 때문인가?

    2023년 06월 08일 ― 허먼 멜빌, 모비딕

  • : re

    이리로 오라! 지금도 여전히 미워하고 미움 받는 너의 육지 세계가 죽음보다 더 염두에 두지 않는 삶 속에 너를 묻어라! 이리로 오라! 교회 묘지에 너의 묘비를 세우고, 이리 와서 우리를 신부로 삼아다오!

    2023년 06월 08일 ― 허먼 멜빌, 모비딕

  • : re

    유년기의 무의식적인 도취, 소년 시절의 맹신, 청춘 시절의 의심(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운명), 이어서 회의, 그 다음에는 불신의 단계를 거쳐 마침내 '만약에'를 심사숙고하는 성년기의 평정 단계에서 정지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그 단계를 다 거치고 나면 우리는 다시 첫 단계로 돌아가서 유아기와 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어 '만약에'를 영원히 되풀이하는 것이다.

    2023년 06월 08일 ― 허먼 멜빌, 모비딕

  • : re

    폭풍이 오기 전에 그것을 예고하는 깊은 정적이 폭풍 자체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

    2023년 06월 08일 ― 허먼 멜빌, 모비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