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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노인들에겐 배울 점이 많아요. 현재와 과거의 연결 고리잖아요.
빌어먹을 연결 고리 따윈 되기 싫어.
2023년 06월 13일
― 존 말코비치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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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의식이란 건 끔찍한 저주니까.
난 생각하고 느끼고 고통 받거든.
내가 원하는 건 내 일을 할 기회를 갖는 것 뿐이야.
그런데 기회가 안 생겨.
난 논란을 불러일으키거든.
2023년 06월 13일
― 존 말코비치 되기
입력
: re
그러면 이제부터 침묵하겠습니다. 이제, 표트르 알렉산드로비치, 당신이 말할 차례요, 이제는 당신이 주역이 돼 버렸으니까…… 십 분 동안이긴 하지만.
2023년 06월 13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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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쉽게 화를 낼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화가 나는 것도 이따금씩 아주 통쾌한 것이지요, 안 그렇습니까? 또한 사람이란, 아무도 자기의 화를 돋우지 않았건만 그저 저 혼자 잔뜩 화가 났노라고 지어내고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장식 삼아 거짓말과 과장을 부풀리고 말꼬리를 물고 늘어져 겨우 콩알 몇 개로 산 하나를 만들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자신이 이 점을 잘 알면서도 그럼에도 스스로 버럭 화를 내는데, 그것도 통쾌할 때까지, 커다란 만족을 얻을 때까지 화를 내서 모욕감에 시달리다가 결국엔 상대방을 진정으로 적대시하기에 이르는 것입니다……. 자, 일어나서 앉으시지요, 정말 부탁입니다, 실은 이것조차도 모두 거짓 시늉이 아닙니까…….
2023년 06월 13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입력
: re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는 결국 자기 내부에서도, 자기 주위에서도 어떤 진실도 분간하지 못하게 되며, 그리하여 자기 자신도, 타인들도 존경하지 않게 됩니다. 아무도 존경하지 않게 되면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고, 사랑이 없는 상태에서 마음껏 즐기고 기분을 풀자니 정욕에, 조잡한 음욕에 빠져들게 되고 결국 완전히 짐승과 다름없는 죄악의 소굴로 빠져들게 되는 법이니, 이 모든 것이 사람들과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거짓말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2023년 06월 13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입력
: re
정말이지 사람들 앞에 나갈 때 그 즉시 다들 나를 아주 사랑스럽고 아주 똑똑한 사람으로 생각해 주리라는 확신이 서기만 한다면, 오! 그렇다면 저는 얼마나 착한 사람이 되었겠습니까! 스승님!
2023년 06월 13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입력
: re
'그래, 내 정말로 어릿광대 역을 맡아 주지, 네놈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무섭지도 않아, 네놈들은 하나에서 열까지 죄다 나보다 더 야비하니까!'라는 식이 되는 겁니다. 자, 바로 그리하여 저는 어릿광대가 된 것이올시다, 부끄러운 나머지, 너무도 부끄러운 나머지, 위대하신 장로님, 어릿광대가 된 것입니다. 오로지 너무 예민한 탓에 미쳐 날뛰는 것이지요.
2023년 06월 13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입력
: re
그러고서 그는 숫제 엉엉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는 감상적이었다. 그는 못됐고 또 감상적이었다.
2023년 06월 12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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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사실, 술에 취한 나머지 축축한 감상에 젖어 쏟아 내는 눈물이긴 했지만, 그를 진정으로 깊이 사랑하게 된 것만은 분명했으니, 물론 이 작자는 일찍이 아무도 이렇게까지 사랑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2023년 06월 12일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입력
: re
그렇다고 삶의 기쁨 속에만 온통 빠져 있을 것도 아닌 바에는, 행복해진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오늘 날에는 바보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향락를 두려워하는 자를 나는 바보라고 부른다.
2023년 06월 12일
― 알베르 카뮈,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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