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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10
#영화
#거미집
거미집
감상완료
김지운
추석 연휴 개봉 영화 중 하나였던 거미집...
연휴 내내 바빠서 영화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기도 하고, 뭣보다 국내 영화는 관심이 덜해서 볼 예정이 없었는데 거미집이랑 천박사 호평이 많아서 마침 시간이 되는 김에 거미집을 보러갔다.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보고 나왔음! 엔딩을 처음 봤을 때는 내가 뭘 본 거지...(+) 싶다가 밖으로 나오면서 생각이 돌아가기 시작할 때부터 웃음이 나옴...
거미집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하나의 장르이자 선화 색칠공부 책과 비슷하다고 본다.
이 영화는 기본적인 내용과 틀은 제공되지만 관객의 해석은 본인이 지니고 있는 미디어 정보로 인해서 여러 갈래로 나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오마주들이 나오는 것 같으면서도 그것의 출처가 명확하지는 않다. 그런 부분들을 관객 스스로 '이거 이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처럼 정확한 메세지나 해석이 존재하지 않아도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관객인 내가 감독으로서도 참여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함께 영화 대본을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여겨져서...
▼ 스포일러
거미집은 이중 구조로서 진행되는 부분부터 독특한데, 한 영화에서 거진 시나리오 3개가 돌아가는 느낌에 가깝다.
정신 없이 진행되는 와중에 앞 전개를 예측하기는 커녕 통제 당하는 상황에서 진행을 따라가는 것이 최선인 속도감이라 신기했다.
영화
09-04
#영화
#조이라이드
조이라이드
감상완료
아델 림
영화는 8월 31일에 봤는데 일정이랑 피로 때문에 리뷰를 바로 못 적었다... 생각난 김에 적어보기로.
조이라이드를 보게 된 계기: 출연진에 스테파니 수가 있음&메인 예고편 3초만에 칭챙총이라고 말하는 백인 아이를 냅다 후려패는 아시아인 아이의 장면 및 유난 떠는 가족 모습에 '백인이라 그래' 라고 말하는 장면에 바로 예매함
조금 기대를 하긴 했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어도 나름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다.
미국식 블랙코미디/섹드립/아시아계/여성 중심/신세대적 연출이 주가 되어서 그런가 쇼츠 감성이 짙다고 느꼈고, 대중 감성에는 잘 맞지 않을 것 같긴 했다. 관객의 정서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나는 호.
이런 주제 자체에 관심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아시아 계의 주인공 화나 고충이 다뤄지는 경우가 적은데 점차 이러한 이야기가 늘어가는 것 같아서 해당 추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당사자도 아닌데 난데없이 개그로서 소수의 고충을 소비하는 안일하고 불쾌한 경우랑 당사자로서 겪었던 경험이 들어간 것이거나 아니더라도 많이 알아보고 다루는 공감성 블랙 코미디는 와닿는 느낌이 많이 달라서 후자가 제법 소중하다...
-
LINK
영화 본 후에 해당 글을 읽었더니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아델 림이라는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접해봐서 스타일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이전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라는 작품을 담당했다고 해서 어떤 계열을 다루는지 어느 정도 예상은 갔던 것 같음... 작품명 자체는 들어본 적이 있기도 하고(내용은 모르지만) 이번 작품으로 관심이 생겨서 다른 작품도 감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함.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인터뷰 중 스테파니 수의 내용을 살펴보고 나니 에에올에 대한 영향이나 리스펙(이 단어가 맞는지 헷갈림)이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다른 작품이지만 비슷한 결을 따르기는 하기 때문에...
영화가 워낙 코미디하고 가볍고 선정적이고 엽기적이면서 얼렁뚱땅한 면이 강해서 그렇지, 도대체 무슨 영화인가? 싶다가도 후반부에서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으로 확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계속 메세지에 대한 내용을 던져주고 있었기 때문에...
메세지는 간단하다. 주인공 오드리와 세 친구들을 중심으로 하여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을 큰 틀로서 주제 삼아 그동안 사회 및 타인의 시선에 맞추기 급급하던 '나'에 대하여 진정으로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드리는 백인 중심 사회인 미국에서 '아시아인 여자'치고는 굉장한 지위의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남초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능력을 지녔으나 나이브한 주변 남자 직원들의 태도에도 꿋꿋하게 버틴다. 곧 승진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와 관련된 일 때문에 생각치도 못하게 인생이 뒤집힌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보다는 남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이 되려던 오드리는 작품 내내 나는 어디서나 소속되지 못한 채로 혼자인 것 같다는 말을 꺼낸다. 그리고 딱 그 정반대의 인물이 소꿉친구이자 절친인 롤로다.
그러나 롤로는 자신 및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인정받을 수 없음을 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부딪힌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성공하여 승승장구를 달리는 캣은 사랑 앞에서 방해물이 되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지 않고 숨기기에 급하다. 또 아웃사이더라고 불릴법한 인물인 데드아이는 가족과 주변보다 K팝과 인터넷 팬 친구들에게 온기를 느끼며 의존한다.
네 사람은 비슷하면서 다른 고민과 문제점을 지닌 채로 여행을 떠나는데, 이게 곧 자아 찾기에 가깝다고 본다. 특히 나는 충분히 사랑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는 오드리의 한국 친어머니의 메세지와 롤로의 아낌 없는 우정, 캣의 남자친구, 데드아이의 K팝을 좋아하는 이유인 K팝은 나를 사랑해주니까에서 엿볼 수 있다.
그렇게 무엇을 얻었는가? 오드리는 직업을 잃었지만 오히려 하기 싫어했기에 이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선택한다. 롤로는 다른 일을 타협하여 자신의 작품을 조금씩 드러내보이기 시작한다. 캣은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여주는 남자 친구와의 결혼을, 데드아이는 인터넷 너머의 허상이 아닌 진정한 친구들을 얻었다.
영화의 초반보다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그들은 진정으로 행복해보였다. 그런 점에서 나라는 존재를 아는 것과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 관계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다.
영화
08-02
#영화
#인시디어스: 빨간 문
인시디어스: 빨간 문
감상완료
제임스 완
개봉한지 좀 지나서 극 심야 밖에 안 남은 시간대임에도 인시디어스에 제완이가 감독 맡은 거면 아무래도 한 번은 봐야지... 라는 생각에 예매했다.
인시디어스는 1, 2를 아주 옛날에 봤는데도 줄거리가 얼추 바로 떠오를 정도로 인상 깊게 감상했었던 영화였어서 나름의 애착이 있는데, 이렇게 후속이 나올 줄은 몰랐음.
결론적으론 제법 내수용이라(ㅋㅋ) 1과 2를 모르는 상태로 보면 의문이 남거나 내용을 못 따라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긴 했다. 정말 팬들을 위한 갈무리이자 에필로그에 가깝지 않나... 싶은 느낌.
매번 생각하지만 제완이는 점프 스케어를 정말... 잘 쓴다. 정말로! 아무 때나 이상한 타이밍에 남발하는 점.스를 이래저래 겪었더니 피로가 컸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깔끔하게 써주니 불쾌함이 들지 않아서 좋았음. 이번에도 어김없이 점.스에는 화들짝 놀랐다... 그래도 서사 정리+갈무리에 가깝다보니 이전 작들에 비하면 많이 완화해주지 않았나 싶기도?
아무래도 인시디어스가 2010년 작품이다보니 배우 분들도 인상이 남아있었는데, 달튼 역의 타이 심킨스를 꽤 좋아했어서 이번 빨간 문의 훅 자라버린 타이를 보고 제법 반가우면서도 많이 놀라웠다... 그거랑 조지 역의 패트릭 윌슨은 인상이 많이 안 바뀌어서 늙질 않으시네...! 라는 감탄.
별개로 새로 등장한 크리스가 호감이었음...
인시디어스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새로운 요소를 던지기보단 2의 이후를 보여주고 정리하고 싶었구나~ 싶은 느낌?
그래서 색다른 재미보다는 기존 서사가 이렇게 이어지고 정리되는구나 정도로 납득했다.
때문에 재미 면에선 좀 아쉽기는 한데 아는 사람이 아니면 재미가 더 반감되긴 할듯...
영화
08-02
#영화
#해피 데스데이
해피 데스데이
감상완료
크리스토퍼 랜던
이것도 메간 다 보고나서 작업 영상 겸으로 호기심에 틀었는데 제법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괜찮게 감상했던 것 같다. 옛날에 개봉했을 때도 알고는 있었는데 못 본 채로 주구장창 밀렸다가 이제서야 생각나기도 했고...
새삼 BH 특유의 애니메이션식 시작 연출? 덕분에 블럼하우스 프로덕션을 인식하게 된듯... 인상 깊은 방식...
해피 데스데이는 시작 연출에서 살짝 웃게됨... 여기서부터 기믹을 미리 깔아둬서...
내용은 예상도 가능하고 쉽게 물릴만도 한데 전개랑 구성이 시원시원해서 답답함 없이 쭉 보게 되는 느낌.
그렇게 별 생각 없이 보다가 반전에서는 살짝 앗! 하긴 했다... 좀 신선했어서 좋았음.
큰 기대 없이 본 것 치고는 나름 즐겁게 감상했다. 이것도 가벼운 거 필요할 때 괜찮은 영화 같음!
영화
08-02
#영화
#메간
메간
감상완료
제임스 완
소개 글 들어온 거 보고 춤추는 움짤이 웃기길래 호기심 생겨서 작업 영상 겸 틀어서 봤는데...
생각보다 되게 잘... 만들었고 호러 코미디에 걸맞는 은근한 가벼움과 짜임새라 묘하게 호감이었는데 이거 리뷰에 쓰려고 알아보니까 제완이 영화라 아!!!!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볍게 볼 생각이었는데 집중을 크게 안 해도 문득문득 시선이 갈 정도로 괜찮았어서 이 감독 참 영화 잘 만들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추천
- 약간의 긴장감은 있는데 그렇게까지 무섭지 않고 재미가 있는 작품 보고 싶어!
- 기묘한 우정과 인간의 마음과 관절 기름칠과 AI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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